매년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유행처럼 찾아오는 "독감" 단체 생활을 하는 회사,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등에서 빠르게 확산이 되곤 하는데, 이 글에서는 독감과 감기의 구별 방법과 독감의 유형,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독감이란?
일반인에게는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코와 목이나 폐를 침범하여 갑작스러운 고열 및 두통, 근육통과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계절 구분이 있는 곳은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며, 전염성이 강하여 노인, 소아,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이환되면 사망률 증가 및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서는 짧은 시간 동안 넓은 지역에 유행하게 되면 젊은 사람도 사망할 수 있으며,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 및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됩니다.
독감과 감기의 구별 방법
독감은 사계저 내내 유행하는 감기와는 다르게 주로 겨울에서 봄까지 유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감과 감기의 구별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독감의 유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핵산 구성에 따라 구분이 됩니다. 주로 A, B형이 사람에게 독감을 유발시키며 C형의 경우 드물게 감염을 일으키고, 증상도 미비한 편이라고 합니다.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만 존재합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독감을 일으키는 항원은 H1, H2, H3와 N1, N2이며,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항원과 유전자 교환을 통해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형태로 변질될 수 있다고 합니다.(본래 조류의 H항원과 N항원은 사람에게 병을 발생시키지 않음)
독감 예방 및 치료법
독감 백신(불활성화 백신)을 통해 발병 자체를 예방할 수는 없으나, 증상을 완화시키며 입원율과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최대 유행시기인 10월에서 11월 중에 예방 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 접종시기 : 매년 10월 ~ 12월
✅ 접종 횟수 및 용량
-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 소아(근육주사) : 1~2회
- 만 9세 이상 소아 및 성인: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1회 접종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또는 접종력을 모르는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 우선접종 권장대상
✔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질병관리청고시 제2023-5호)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 발생이 높은 대상자(고위험군)
- 65세 이상 노인
-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 임신부
-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단순 고혈압 제외)
-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사람
- 만성간질환자, 만성신질환자, 신경-근육 질환, 혈액-종양 질환, 당뇨환자,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60개월~18세의 아스피린 복용자
- 50~64세 성인(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의 고위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예방접종률이 낮아 포함된 대상으로 65세 이상 노인과 구분)
② 고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대상자
- 의료기관 종사자
-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자
- 만성질환자,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과 함께 거주하는 자
③ 집단생활로 인한 인플루엔자 유행 방지를 위해 접종이 권장되는 대상자
생후 60개월∼18세 소아 청소년
✔ 사스 및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정책에 따라 대응기관 종사자 및 관련 업계 종사자도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
✔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종사자도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 접종 권장
✅ 예방접종을 미리 했지만 독감에 걸렸다면?
✔ 항바이러스제 : 타미플루와 리렌자 두 가지 모두 증상 시작일로부터 2일 내에 투약하면 총 지속기간을 1일 ~ 1.5일 단축
✔ 항생제 요법 : 급성 세균합병증(2차 세균폐렴)이 확인되었을 때에는 항생제를 사용
✔ 대증요법 : 합병증이 없는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 및 안정을 취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의 유행이 8월 말까지 지속되어 지난해에 발령된 유행주의보의 해제 없이 2023-2024 절기(23.9월~24.8월) 시작부터 유행주의보를 발령하였고,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가 있다. 올해에도 미리 예방접종 및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혹시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 인플로엔자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요💛